세월호 2주기에 부쳐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아동학대 살인사건이 벌어지면 연일 언론은 시끄럽다. 가해자인 부모가 어떤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히고 피해아이가 어떤 고통 속에서 죽어갔는지 말한다. 구속 수사 중인 부모가 얼마나 파렴치 한지, 사이코패스는 아닌지, 온갖 분석을 쏟아낸다. 피해아동과 인연이 없는 시민들이 수사기관과 현장검증 장소에 나타나 욕을 퍼붓고 피켓을 들고 분노한다. 저 자를 처 죽이라고, 돌을 던지라고,“아이들이 결국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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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아나키영화제 서울테이크아웃드로잉 26일까지 열려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는 문화적 방법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을 주제로 한 ‘한남동 아나키 영화제’가 창작집단3355를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로 오는 3월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27편의 국내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관객과의 대화는 물론 한국의 아나키스트 강연과 음악 공연 등 특별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제 참여는 무료다. 영화제 상영장소인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는 음료와 간단한 다과를 판매한다. 영화를 보며“한남동아나키영화제 서울테이크아웃드로잉 26일까지 열려” 계속 읽기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연대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정기총회 우은주 | wej0315@naver.com 2월 26일(금) 청년허브센터 다목적홀에서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27개(367개)의 회원조합이 참여했다. 임정빈 협의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협동조합운동은 가진 자만이 살아갈 수 있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보완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운동이며 자기 양보를 통해 배려를 실천하는 일” 이라고 했다. 또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에 동참하는 일이며 이를 위해“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연대” 계속 읽기
[인터뷰]창작집단 3355를 만나다
정의롭지 않아도 괜찮아 취재·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져온 연대 주류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지만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는 특정한 분야가 있다. 용산참사 이후 재개발과 뉴타운으로 국가 전체가 온통 쑥대밭이 되었다. 부동산 경기는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과 더불어 어떻게든 부동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겉으로 보기엔 건물주와 세입자와의 대결이 주를 이룬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낯선 말이 나타났다. Gentrification은 gentrify에서“[인터뷰]창작집단 3355를 만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