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서울시청 기자회견과 퍼포먼스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 옥바라지골목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옥바라지 골목 보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늘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옥바라지 골목 보존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인다. 옥바라지 골목은 2016년 5월 1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제철거 공사중단을 선언한 뒤, 당일 오후에도 강제철거가 집행되었으나 그 다음부터는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옥바라지 골목 내부는“옥바라지 골목 보존안- 골목과 아파트의 공존을 요구한다”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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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강남역 10번출구
비극의 역사에서 묻고 묻는 일 뿐 이하나 allmytown@gmail.com 강남역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계에 걸쳐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맞닿는 곳에 강남역이 있다. 강남대로 동쪽은 강남구 역삼1동, 강남대로 서쪽은 서초구 서초 4동이 된다. 강남역 1,2,3,4,11,12번 출구는 강남구이고 마주보는 강남역 5,6,7,8,9,10번 출구는 서초구가 된다. 서울시 통계(2012년부터 2015년 통계의 평균치)에 따르면 강남역 9번 출구 주변 일 평균 유동인구는 17,334명,“[시론]강남역 10번출구” 계속 읽기
옥바라지골목은 사라지는가
사람없는 재개발, 갈 곳없는 국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5월 17일 오전 6시 40분, 무악동 옥바라지 골목의 유서깊은 구본장여관의 강제철거가 기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곳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잘 알려진 대로, 1908년 일제의 서대문형무소가 생기면서 수감자들의 옥바라지를 하던 가족들이 모여들어 생긴 골목이다. 5월 17일 무악동옥바라지골목의 재개발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주민위원회는 오후 6시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약속하고 기다리던 중이었다. 새벽에 기습철거로“옥바라지골목은 사라지는가” 계속 읽기
[인터뷰]마을과 예술의 공존, 배다리마을의 이음사례
젠트리피케이션, 그 욕망의 근원과 공공미술의 도구화 │ 민운기 스페이스빔대표 이하나 allmytown@gmail.com 바다를 접하고 있는 인천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다. 이주민들이 끝없이 유입되어 도시는 역동으로 가득하다. 조선 말 개항기를 온몸으로 받아냈고 조계지가 형성되었다. 1882년 제물포 조약으로 서구 열강들이 다투어 제물포를 거쳐 조선으로 들어왔다. 각국의 조계지가 형성되어 1800년대 후반부터 땅값이 오르기도 했다. 조선에 불어닥친 바람을 가장 앞장서서“[인터뷰]마을과 예술의 공존, 배다리마을의 이음사례” 계속 읽기
[인터뷰]어떻게 지내셨나요? – 청년문화활동가 도리
도시에서 사람답게 사는 일, 계속해보겠습니다 취재·사진·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어떻게 지내셨나요? 안부를 묻는 일. 잘 지냈냐고 물을 수 있는 건, 서로를 알고 있을 때, 염려할 수 있을 때, 내 맘대로 상대방에 대한 걱정을 해도 될 때, 등을 도닥일 수 있을 때, 손을 맞잡을 수 있을 때. 명랑마주꾼의 도리, 우민정 씨에게 꼭 묻고 싶었던 말이다. ▲ 도리,“[인터뷰]어떻게 지내셨나요? – 청년문화활동가 도리” 계속 읽기
문자가 주는 오만함을 경계하라
[서평]활자 잔혹극 – 루스 렌들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영국 미스테리 소설의 거장 루스 렌들의 <활자 잔혹극>은 1977년작이다. 한국에는 북스피어 출판사가 2011년에 소개했다. 끌로드 샤브롤의 영화 “의식(儀式)”의 원작소설이다. ▲ 루스 렌들 (지은이) | 이동윤 (옮긴이) | 북스피어 | 2011-11-25 | 원제 A Judgement In Stone (1977년) 오만의 유혹, 세계의 파멸 소설의 첫 문장은 도발적이다. 사건의 결과를 내던지고“문자가 주는 오만함을 경계하라” 계속 읽기
40년전의 미래
인간의 존엄은 어디에 있나 이하나 allmytown@gmail.com 1985년, 미래 과학 꿈나무를 키운다는 명목하에 정부부처는 미래과학상상화 그리기대회와 미래과학상상 글짓기대회를 열었다. 달력만큼 커다란 상장을 받았던 4학년 어린이의 수상작엔 지금 비슷하게 실현된 게 몇 개 있었다. 식탁에서 버튼을 누르면 먹고 싶은 음식이 튀어나오는 것은 3D프린팅 전송기술을 이용하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할 것이다. 냉장고를 들여다보는 것은 사물인터넷으로 곧 상용화가 될“40년전의 미래” 계속 읽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 위를 걸어요
장애아 엄마들의 협동조합 세잎클로버 취재·사진·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죽으나 사나 내 아이가 걱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도소 이전문제와 지지부진했던 재개발문제로 공기가 무겁다. 호계주공아파트는 재건축이 확정되어 이주가 시작되었고 개발제한으로 묶었던 호계동에 곧 재개발이 본격화된다는 소문이 떠돈다. 외곽순환도로와 경수산업도로에 포위되어 있는 호계시장을 들어가려면 주차난으로 옴짝달싹 못하는 자동차들과 마주쳐야 한다. 물건을 실어나르는 승합차와 용달차, 개인 승용차가 골목 사이에 뒤엉켜“그럼에도 불구하고 공 위를 걸어요” 계속 읽기
한국사회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 발족 선언문 전문
평등한 시대, 누구나 돌봄을 받을 수 있길 취재·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2016년 2월 19일 한국사회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의 창립포럼이 있었다. 한국사회의 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가 발족하고 함께 힘을 모아 생애주기별 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의 의의는 의미심장하다. 이제 코코뉴스는 협의회 발족 선언문 전문을 수록한다. 한국사회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 발족 선언문 사람들은 더 많이 돈을 벌고, 세상은 더 번듯해지는데 사람들의 얼굴은 굳어가고 어두워져 갑니다. 늘 바쁘고 부족하고“한국사회서비스협동조합협의회 발족 선언문 전문” 계속 읽기
[인터뷰]창작집단 3355를 만나다
정의롭지 않아도 괜찮아 취재·글 이하나 allmytown@gmail.com 젠트리피케이션이 가져온 연대 주류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지만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는 특정한 분야가 있다. 용산참사 이후 재개발과 뉴타운으로 국가 전체가 온통 쑥대밭이 되었다. 부동산 경기는 더 이상 활성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과 더불어 어떻게든 부동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겉으로 보기엔 건물주와 세입자와의 대결이 주를 이룬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낯선 말이 나타났다. Gentrification은 gentrify에서“[인터뷰]창작집단 3355를 만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