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원고는 2018년 충남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지에도 기고한 원고입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민주시민교육 아무도 모르는 민주시민교육 이하나 (지역교육네트워크 이룸 사무국장 / 집필노동자) 시작 : 안양지역 민주시민교과서 활용 지역연계사업의 출발 안양지역에서 교육청 연계사업으로 관내 학교 민주시민교육 교과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의 교육과정을 진행한 지 4년차가 되었다. 2014년 출범이후, 2015년“[기고]아무도 모르는 민주시민교육” 계속 읽기
태그 아카이브:칼럼
[시론]애도의 시간, 추모의 세월
오늘을 견디는 방법 이하나 allmytown@gmail.com 롤랑 바르트는 어머니를 잃고 난 다음날부터 애도일기를 썼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게 애도가 얼마나 필요한 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르트의 애도일기는 일반 노트를 사등분해서 만든 쪽지 위에, 주로 잉크로 때로는 연필로 일기를 써 나갔다. 그의 책상 위에는 이 쪽지들을 담은 케이스가 항상 놓여 있었다.’ 바르트의 애도일기는 현대저작물 기록“[시론]애도의 시간, 추모의 세월” 계속 읽기
장애인 건강권법 시행령, 당사자 입장에서 작성되어야..
장애인 건강문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권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임종한(코코뉴스 발행인, 인하의대 교수) 우리사회에서 후천적 장애 발생이 증가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장애 인구의 돌봄과 보건‧의료 서비스 욕구가 급증하고 있다. 2013년 통계에 의하면 우리사회에서 가구원 중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2,442,442가구로 추정되어 전체 17,574,018가구의 13.9%로 나타난다. 이는 2005년도에 장애인이 있는 가구가 1,944,791가구로 전체 가구의 12.3%이였던 것에 비해“장애인 건강권법 시행령, 당사자 입장에서 작성되어야..” 계속 읽기
[시론]강남역 10번출구
비극의 역사에서 묻고 묻는 일 뿐 이하나 allmytown@gmail.com 강남역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계에 걸쳐 있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가 맞닿는 곳에 강남역이 있다. 강남대로 동쪽은 강남구 역삼1동, 강남대로 서쪽은 서초구 서초 4동이 된다. 강남역 1,2,3,4,11,12번 출구는 강남구이고 마주보는 강남역 5,6,7,8,9,10번 출구는 서초구가 된다. 서울시 통계(2012년부터 2015년 통계의 평균치)에 따르면 강남역 9번 출구 주변 일 평균 유동인구는 17,334명,“[시론]강남역 10번출구” 계속 읽기
[칼럼]노년에 입문하다
나이는 도둑처럼 다가온다 김경환 | khwan0118@hanmail.net 왼쪽 발목이 부러졌다. 하산 길에 방심하다 움푹 패인 곳을 디뎠다. 발목이 거의 직각으로 꺾인 듯했다. 강렬한 통증이 뒷머리를 때렸다. 눈에서 불이 번쩍 일었다. 응급차에 실려 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걸을 만했다. 복숭아뼈 부위가 부은 것 말고는 말짱한 듯했다. 그런 상태로 일주일을 돌아다녔다. 나이는 도둑처럼 다가온다 약간 저릿저릿하긴 했지만 못 걸을 정도는“[칼럼]노년에 입문하다” 계속 읽기
[시론]폐손상외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명 시급하다
임종한(인하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ekeeper@inha.ac.kr 기업이 만든 제품으로 시민들의 피해중 가장 큰 규모의 피해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입니다. 2012년 피해자가족들은 관련업체를 고소했지만, 검찰은 인과관계 규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한부 기소중지’ 결정을 합니다. 이후 피해자는 수두룩한데 가해자는 없는 미궁에 빠지고 맙니다. 현재까지 피해자자 모임에서 파악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1천528명이다. 이중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 하는 피해자수는 230여명 정도입니다. 너무나도“[시론]폐손상외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명 시급하다” 계속 읽기
40년전의 미래
인간의 존엄은 어디에 있나 이하나 allmytown@gmail.com 1985년, 미래 과학 꿈나무를 키운다는 명목하에 정부부처는 미래과학상상화 그리기대회와 미래과학상상 글짓기대회를 열었다. 달력만큼 커다란 상장을 받았던 4학년 어린이의 수상작엔 지금 비슷하게 실현된 게 몇 개 있었다. 식탁에서 버튼을 누르면 먹고 싶은 음식이 튀어나오는 것은 3D프린팅 전송기술을 이용하면 가까운 미래에 실현 가능할 것이다. 냉장고를 들여다보는 것은 사물인터넷으로 곧 상용화가 될“40년전의 미래” 계속 읽기
슬픈 배반, 어떤 반역
권력은 처음부터 만들지 말아야 한다 박승옥 | gileseo@gmail.com 이내창열사 ⓒ이내창열사사업기념회 나는 이내창과 일면식도 없다. 그와 함께 공유하는 행동의 기억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나는 1989년 이후 지금까지 그의 이름을 아마도 수만 번도 더 호명했을 것이다. 그만큼 나는 그의 이름과 너무도 친하다. 세월이 지나고 한 갑자를 지난 나이가 되면서 기억 신경 체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지 사람 이름이“슬픈 배반, 어떤 반역” 계속 읽기
밥상공동체와 협동의 조직문화
협동은 돌탑을 쌓는 일 김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상임이사 공간은 시간을 지배한다. 공간의 역사는 시간의 역사이다. 2009년 돈 한 푼 없이 오로지 ‘뜻과 사람’만 믿고 시작한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은 곁방살이를 전전했다. 그러다 종로구 서촌 환경운동연합이 작은 공간(책상 두 개가 겨우 들어가는)을 내줘서 둥지를 틀 수 있었다. 대표의 숙소를 겸한 작은 옥탑방도 하나 얻어 연합회 사무실로 썼다. 그러다 2012년 10월“밥상공동체와 협동의 조직문화” 계속 읽기